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사태 꼬꼬무
사건의 원인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의 해바라기씨유 수출국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해바라기씨유 제대로 수출X (필요한데 물량 없으니 그 대체재인 팜유 수요 급증)
팜유 생산량 1위 인도네시아
전세계 팜유 수요 늘면서 가격 덩달아 상승
국제가격 오르자 자국내 거래물량 부족할정도로 수출량 늘어나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내 팜유 물량 위해 수출중단 선언
전세계로 보면 식용유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보이는 건 팜유
팜유란?
기름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할 수 있는 기름. 기름 야자의 종자를 압착해서 뽑아낸 기름은 팜핵유라고 함.
팜유생산은 야자나무 살 수 있는 적도 부근에 몰려있음 (특히 아시아국가, 압도적인 생산량은 인도네이사 57.2%와 말레이시아26.7% - 전세계팜유생산 2019년 기준)
팜유 생산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집중된 이유?
팜유는 원래 서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했어. 1960년대의 생산량을 비교해보면 나이지리아와 콩고 공화국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거든. 말레이시아에선 곤충을 통한 수분 기술이 도입된 1970년대부터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어. 거기에 정부 차원에서 빈곤 퇴치 수단으로 팜유 사업에 뛰어 들면서 그 규모가 크게 확장됐지. 기름을 추출하는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팜유 농가에 세금 혜택을 주기도 했어. 국제 사회에서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에 큰 관심을 보이고 과세를 없애주거나 대출 지원 등 금융 혜택을 주면서 산업이 급속도로 커졌어.
팜유에 대한 모든 것 - by 꼭꼬 - 마부뉴스 (substack.com)
팜유의 활용범위 : 팜유는 고온으로 가열해도 잘 변하지않고 오랫동안 보관해도 산화X -> 튀김요리만드는 기름으로 적합 (ex.식품, 라면, 과자, 마가린 쇼트닝의 원료, 초콜릿 만들때, 치약, 샴푸, 립스틱, 비누, 액상세제...)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금지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식품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팜유가 말레이시아 산이고 이미 보관하고 있는 식용유도 있어 즉각적인 피해는 없을거라는 전망. 교촌,bhc,BBQ 치킨메이저 3사에서도 팜유대신 다른 기름으로 튀기고 있어서 괜찮다. 하지만 상황이 장기화 된다면 다른 식용유 값도 영향 받을 수 있음.
환경단체와 EU는 팜유를 싫어해
환경단체와 EU는 팜유 생산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함. (팜유 생산과정에서 생물 다양성 훼손하기 때문에 - 팜유 가치 높아지며 많은 농장들이 팜유 생산 나서며 기존 열대우림 없애고 기름야자나무 심어서 오랑우탄, 호랑이 같은 종의 다양성 크게 감소. 기름야자 열매 먹고사는 쥐, 다람쥐, 설치류 먹는 뱀, 야생돼지 개간의 이점을 누림)
탄소배출에도 악영향 미침 (열대우림 갈아엎을때 화전-숲에 불지르는 것-이 문제)
인도네시아는 일반 산림보다 탄도 18~28배 보유하고있는 이탄지(석탄처럼 완전히 탄화되지 않는 진흙형태의 이탄이 쌓여있는 지대)가 많아서 불 날때 발생탄소량이 어마함.
산불연기가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퍼져나가며 국가 간 분쟁으로도 번짐 (예.2015년 인도네시아 산불)
환경파괴 지적으로도 팜유가 세계 1위인 이유
팜유를 대체할만한 식용유가 없으므로 (경제성 뛰어나고 가성비 좋음 - 보존기간 길고 고온에서도 잘 안변해서 상품가치 높음)
팜유 생산시 토지 적게 사용함 = 생산자 입장에서 돈 덜 든다 = 환경측면에서도 긍정적임 (팜유가 콩기름보다 토지 덜필요하니까)
유일한 해결책은 지속가능성을 약속한 팜유 생산하도록 협력하는 것뿐
by IUCN 사무총장
팜유 전쟁은 진행중
팜유 업계 2004년 지속가능한 팜유 산업 협의체(RSPO) 단체 만듦 : 팜유 지속가능한 생산 원칙 만들고, 이 원칙 준수기업 인증해주는 제도 도입하여 환경친화적인 팜유산업 만들어보려는 시도 중. (But 규칙 만들어놓았지만 벌칙조항 애매함...)
EU가 가장 적극적이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의 경우 100% RSPO 인증 팜유만 구입하고 사용하겠다고 선언.
유럽의회에선 2030년까지 단계적 바이오디젤 원료에서 팜유 제외하기로 결정.
반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이런 조치가 EU회원국의 콩기름,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반발 (친환경의 탈을 쓰고있지만 자신들의 산업을 키우려는게 아니냐는 지적) +무역보복 경고 (말레이시아에선 팜유 사용금지 가시화될경우 EU에서 구입하려고 했던 전투기 안사! 인도네이사에선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할거야라고 경고)
행동하는 기업이 늘어나도록
WWF Palm Oil Buyers Scorecard - POBS (panda.org)
이번 분석에는 처음으로 한국 기업도 포함됐어. WWF는 국내의 14개 회사에 참여를 요청했고 그 중 5곳(아모레퍼시픽, 삼양, 롯데푸드, AK켐텍, 동남합성)만이 정보를 공개했지. 나머지 9개 회사(농심, 효성, LG생활건강, 대상, CJ제일제당, 미원상사, 오뚜기, SFC, 한송)는 공개하지 않았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평균 점수는 4.5점으로 전 세계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 그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14.5점의 아모레퍼시픽이었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다른 해외 기업의 점수와 비교했을때 아직 많이 낮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팜유 산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출처 : 220428 마부뉴스 마부작침 뉴스레터 홈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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