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부지런히 따라가려고 노력한다
(2) 좋은 경험을 하면 SNS에 올리고 습관적으로 확인한다
(3) 누가 SNS에 새로운 것을 올리면 조급한 마음이 든다
(4) 한정판, 매매임박 등의 단어를 들으면 불안하다
(5) 유명인 또는 인기 있는 사람과는 친구를 맺고 소식을 공유하려 한다
위 문항은 FOMO(Fear Of Missing Out_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하 포모증후군) 증후군의 증상이라고 해요. 포모증후군은 자신이 해보지 못한 가치 있는 경험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것, 즉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뜻하죠.
이 용어는 2000년대에 마케팅 분야에서 매출 증대를 위해서 사용됐던 용어인데요. 현재는 사회병리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심리학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위에서 언급한 오픈런 외에도 주식/비트코인 /부동산 등 투자붐, 인기 도넛집 웨이팅, 과거 클럽하우스 이슈 등도 다 ‘포모증후군’으로 설명 가능해요.
트렌드란 대개 📱SNS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를 의미하기에 포모증후군은 SNS와 함께 설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정교한 알고리즘과 시끄러운 정보 사이에서 내가 관심 있는 것만 보기란 정말 어렵다니까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녜요. 새로운 정보를 따라가고 그걸 습득하려는 건 멋지고 배울만한 태도에요! 다만, 그것이 내가 원한 것이냐, 또는 나를 위한 것이냐 묻고 싶단 말이에요. 이 포모증후군이 무서운 이유는 내 판단이 😵흐려지고 타인 또는 사회의 욕망을 내 것으로 착각하게 되기 때문이거든요.
FOMO와 반대되는 개념을 ‘JOMO(Joy Of Missing Out: 잊히는 즐거움. 이하 조모)’라고 해요. SNS에서 필요 없는 관계 맺기를 줄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을 뜻해요. 한 작가는 조모를 ‘선택하지 않아서 놓칠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선택하지 않아서 생기는 즐거움’이라고 표현했어요. 그러면서 ‘유일한 해독제는 삶이 유한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지금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죠.
(1) SNS 계정이 없거나, 있더라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3) 쉴 때는 혼자 명상, 독서, 운동을 즐기는 편이다
(4) SNS를 자주 보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다
(5) 디지털 디톡스를 즐긴다
이 현상에 적용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정신분석학 관점을 하나를 더 소개할게요.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라고 말했어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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