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 쓰려니까 여러 감정 단어가 궁금해져서 알아보았다.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 수전 데이비드의 감정 분류
그는 분노, 슬픔, 걱정, 상처, 당황, 행복 등 6가지 감정을 각각 9개로 세분(표 참조)했다. 이 같은 감정 분류를 바탕으로 감정을 더욱 세분해 나간다면, 감정이 보내는 신호의 실체가 무엇인지 더욱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감정은 어떨까? 자가 체크법 : 러셀(Russell)의 정서모형
위 표 중에 현재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를 선택하면 된다.
가로축은 마음의 상태, 세로축은 몸의 상태를 나타낸다. 왼쪽으로 갈수록 부정적이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긍정적이다.
위쪽으로 갈수록 몸의 에너지가 각성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몸의 에너지가 이완되어 있는 상태이다.
1사분면에 해당하면 마음은 긍정적, 몸은 활력이 있는 상태
2사분면에 있으면 마음은 긍정적이고 몸은 이완된 상태
3사분면에 있으면 마음은 부정적이고 몸은 각성된 상태
4사분면에 있으면 마음은 부정적이고 몸은 힘이 빠져 있는 상태
같은 몸의 에너지 상태라도 마음의 상태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내 감정 잘 다루는 4단계 기술
1. 몸의 감각을 깨우자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온몸 두드리기’이다. 3분 정도 손바닥으로 머리부터, 상체, 하체까지 따끔따끔할 정도로 촘촘하게 두드리고 그런 다음 눈을 감고 가만히 느껴보는 것이다. 그러면 잡념들이 달아나고 몸 감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그때 느껴지는 따끔따끔함, 욱신거림, 뜨거운 느낌, 그러면서 시원한 느낌마저 들 수도 있다. 그렇게 자신에게 집중하다 보면 몸의 감각이 깨어나고 마음의 감각까지도 깨어나게 된다.
2.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
부정적인 감정이 있을지는 몰라도 ‘나쁜’ 감정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이런 오해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억누르거나 숨기거나 자신조차도 외면해버리는 감정이 있게 된다. 이제 내 안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먼저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자. ‘내가 이런 마음이 들면 안 되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화가 나는구나.’ ‘지금 굉장히 서운한가 보구나.’라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다.
3. 호흡으로 감정을 정화하자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고 싶을 땐 호흡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호흡을 길게 내쉬면 불안, 공포를 느끼는 뇌의 편도체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마디로 호흡을 내쉬면 몸과 뇌를 고요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감정에 휩싸일 때 1분만 눈을 감고 잠시 내쉬는 호흡에 집중해보자. 격해진 감정이 훨씬 나아진다.
4. 감정을 새롭게 선택하자
“감정을 조절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감정을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감정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내가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액션해보는 것이다. (우울할 땐 우울함에 빠져 있는 것 대신 동네 한 바퀴를 걷는 액션, 불안하다면 걱정에 압도되어 있는 대신 따뜻하게 목욕이라도 할 수 있는 액션, 화가 난다면 주먹이 반응하기보다 호흡을 내쉬는 액션 등)
감정이 이끄는 대로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선택하고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반응해나가는 것, 이것이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줄 것이다.
물론 이런 것을 연습하고 새로운 습관으로 굳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인생의 주체로서, 내 감정의 주인으로서의 자리를 지금부터라도 찾아야 한다. 감정이라는 파도를 서핑하듯 잘 타면 된다. 우리는 바다이고 감정은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다. 내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라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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