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이냐가 중요하겠죠. 위로에 내 진심, 내 감정 에너지가 얼마나 담겨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거창한 이야기, 옳은 이야기를 해도 하나도 위로가 안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1) 명료화(validation)
상대의 감정을 읽어 주기. "화가 났구나, 우울했구나"라고 하는 것. 상대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나도 같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로 확인해주는 것이지요. "마음이 많이 아팠겠다",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았겠다", "세상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겠다"처럼요.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겁니다.
2) 정상화(normalizing)
"그런 상황이라면, 화가 나는 게 당연해. 그런 상황에서는 눈물이 나는 게 당연한 거야. 네가 약해서 그런 게 아니야." 이런 거죠. 상대의 감정 반응이 그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그래야 죄책감이나 부적절감에 휩싸이지 않거든요.
3) 상대방의 진정한 가치를 승인(affirmation)해주기. 혹은 확인, 지지.
상대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소중한 존재다"라는 것을 표현해주는 것이죠. "이렇게 힘든 일을 겪었지만, 네가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라고요.
돌직구와 따뜻한 말 한마디 중에서 뭐가 더 중요하냐, 무엇이 더 필요하냐. 이런 질문으로 바꿔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상처의 원인을 밝혀내고, 분석하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전문가가 잘 분석해줘도 사실 그건 대부분 스스로 이미 다 알고 있어요. 다만 그걸 실천한 마음의 에너지, 온기가 없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죠. 마음이 따뜻해지면 사람은 움직이게 되어 있거든요. 더 나은 방향, 치유하는 방향으로요. 스스로 위로를 해주든, 다른 사람의 위로를 받든, 마음이 따뜻해지면 사람은 변해요.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고요.
위로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① 위로 대신 불행 배틀 하기(ex. “야, 나는 그것보다 더 힘든 일도 있었어”)
② 딴짓 하기(ex. 앞에선 울기 일보 직전인데 SNS 업로드 하기)
③ 지적하기(ex. “그건 니가 잘못했네~”)
④ 하나 마나 한 해결책 제시(ex. “알바 사장님이 자꾸 괴롭혀” “뺨을 때려버려!”)
위로를 할 때 예시와 같은 경우만 피하려고 조심합니다. 그것만 지켜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면할 수 있더라고요.
친구를 위로하는 방법, 위로의 3가지 원칙 < 대인관계 < 관계 < 칼럼 < 기사본문 - 정신의학신문 (psychiatricnews.net)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 YES24 채널예스
Q. 위로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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