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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피디아

이직 준비, 이직 고민시 나에게 물어볼 질문

by ㅣbeigeㅣ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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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스스로에게 ‘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회사에 제대로 목소리 내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 일을 잘할 수 있는가’를 자문하는 훈련부터 해보자.

사실 ‘나’만 생각하는 의사 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다. 집안의 가장이라서, 회사의 기대가 있어서 등 타인의 기대에 둘러싸여 살아왔기에 더더욱 그럴 수 있다. A도 창업을 하고 싶지만 이 선택이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고민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느라 경제적으로 불확실해지면 아내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다면서. 그 마음 모르는 바 아니고, 너무나 공감된다. 하지만 ‘내가’ 행복해야 나를 아끼는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내가 누군가의 자부심이 되는 일은 너무 좋지만, 그러느라 나를 잃어버릴 수 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스스로에게 다음 3가지 질문을 해보자.

 


첫째, 나를 주어로 두고, 의사 결정을 미룰 때의 ‘정신적 손해’와 ‘기회비용’은 얼마나 될까? 지금 당장 받는 월급이 ‘매몰 비용’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둘째, 1년 후의 나는 지금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연봉이 물가 상승률만큼 오르고, 연차가 더 쌓이는 것 말고,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셋째, 이곳에서 나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

커리어액셀러레이터로 일하기 전, 회사로부터의 독립을 고민할 때 제가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은 ‘유효기간’이었다. ‘여기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 기간 동안 나에게 무엇이 쌓일까?’ 치열하게 고민했다.

 

 

▷‘나의 일을 나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결론은 ‘내 일의 주도권은 내가 가져야 한다. 회사는 내가 아니다’였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많이 알려져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회사로 인식돼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어떤 회사에 다니는가가 곧 내 실력은 아니다. 전문성 혹은 뾰족한 실력과 탁월함은 회사에 다닌다고, 연차가 쌓인다고 저절로 쌓이는 것이 아니다.

어떤 관점으로 일을 보는가에 따라 쌓이는 것도, 속도도 다르다. 전체를 보고, 왜 하는지 알고, 비즈니스 임팩트와 구조를 보면서 일하는 사람과 당장 눈앞에 일만 보는 사람 혹은 관성적으로 하는 사람은 같은 곳에서 일하더라도 볼 수 있는 것, 쌓이는 것이 당연히 다르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명함에서 회사 이름, 직급 빼고 나를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가다. 지금부터 내면의 나에게 물어보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회사에서 그와 관련된 어떤 경험을 쌓고 있는가?’를.

자신 있게 ‘나의 일을 나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면, 자신을 작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 반대로 ‘어느 회사에 다니는 누구’라는 것 말고 나의 일을 설명하기 어렵다면, 남들이 다 아는 회사를 오래 다닌다고 으쓱할 것도 없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회사의 자산인지, 나의 자산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노동 시장의 규칙은 이미 바뀌고 있다. 자기 언어가 있는 사람은 ‘힘’이 있다. 회사에서 ‘버티기’에 힘쓰고 회사 뒤에 숨기보다, 나의 이름으로 승부 볼 날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날들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초점을 타인이 아닌 ‘나’로 두는 연습부터 (naver.com)

직장을 떠나야 할 7가지 신호 | 중앙일보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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