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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피디아

자기주식취득,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이란?

by ㅣbeigeㅣ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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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식취득 :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할 때 내는 공시에는 회사가 직접 사는 것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 : 금융회사에 돈을 맡겨(신탁) 대신 회사 주식을 사게 하는 것

 

자기주식취득 공시는 취득하려는 수량과 예상금액을 적고, 3개월 내에 약속한 수량을 반드시 사야 해요. 이 기간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다면 회사는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써 자사주를 사야하는데요.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 사야해요. 반면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은 취득 수량을 정하지 않고 계약금액과 계약기간만 정해 금융회사에 맡겨요.
 
금융회사는 회사를 대신해 계약기간(보통 6개월~1년)내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주의할 점은 회사가 직접 취득하는 것과 달리 신탁계약은 반드시 자사주를 산다고 단정하면 안된다는 점.
별도의 불이익이 없어 회사가 중간에 계약 해지할 수도 있고, 금융회사가 계약기간 내 예정 물량을 충분히 사지 못하기도 해요. 
이때 회사는 금융회사와 계약기간을 연장해 금액만큼 더 사달라고 하거나 그 상태로 계약을 해지하기도 하고요. 또 해지할 때 주식으로 돌려받는 게 아니라 계약금액인 현금으로 돌려받기도 해요.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인데요. 삼일제약도 지난해 주가하락 시점에 이러한 이유로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소각하지 않으면 향후 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어 잠재적인 물량부담이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소각하지 않는 자사주 매입은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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