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정보를 접한다고 더 많은 것을 학습할 수 있는 건 아님

단순히 더 많은 정보를 접한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학습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1. 어떤 일을 할 때 몰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몰입을 해야 우리의 뇌에서 더 깊은 연결이 만들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런 몰입의 경험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무언가를 배우고 학습할 때 꽤나 중요합니다.

 

2.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순간에 몰입을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이미 경험하셨겠지만, 트윗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접할 때는 대부분이 몰입감 없이 그냥 스치듯 흘러 지나갑니다.

 

3. 반면, 그동안 자신이 배운 것들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거나, 머리로 배운 내용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면 우리는 좀 더 몰입하게 되죠.

 

4. 고로, 학습에 대해 연구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회자됩니다. “강의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은 고작 5%에 불과하며, 독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내용도 10%에 불과하다”고요.

 

5. 반면, 배운 것을 토대로 토론을 하거나 배운 것을 직접 실행에 옮기거나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토론할 때 학습률 50%, 직접 실행할 때 학습률 75%,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학습률 90%)

 

6.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책이나 영상 혹은 시범을 통해 배우는 것들은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하는 경험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저 보고 듣기만 하는데 실수를 할 이유는 없죠.

 

7. 반면, 직접 실행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하거나 잘 안되는 부분, 자신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실수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몰입감은 올라가고요.

 

8. 따라서 그냥 보고 듣기만 해서는 무언가를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진짜 배움은 실수로부터 나오며, 실수라는 것은 결국 직접 실행한 사람들만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인 것이죠.

 

9. 그러니 무언가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직접 실행하며 익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익힌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면 더 좋고요. 하지만 이런 과정이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자신의 접한 정보를 스스로의 언어로 요약하는 시도라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0. 스스로의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좀 더 몰입해서 콘텐츠를 보게 되고, 요약하다 보면 처음엔 생각만큼 잘 안돼서 이런저런 실수를 하게 되니까요.

 

11. 정리하면, 진정한 배움이라는 것은 실수를 통해 이루어지며, 스스로에게 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때 우리는 무언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실수를 하려면 그게 뭐든 직접 실행을 해야 하고요.

 

12.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는 수많은 콘텐츠들이 범람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쏟아지는 정보들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많이 소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이를 위한 효율적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요.

 

13. 하지만 학습의 관점에서 보면,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는 학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소비하느냐’보다 ‘정보를 어떻게 소비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14. 단순히 많은 콘텐츠를 보는 것보다는, 한 번이라도 몰입된 경험을 통해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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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 more than you consume. But it’s how you consume that’s vital… | by Mikael Cho | The Startup |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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