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가치 고공행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러강세로 올 들어서도 외화보험 큰 인기
달러보험, '환테크' 상품 오해 가입시 낭패
다음달부터 가입 어려워져 '절판마케팅'도
"실수요자에 추천…중도해지 시 불이익 커"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 필요…"환율 상승 시기란 점 유념"
시장에서는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지만 상품 특성 상 환율 변동성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품 가입 전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이에 보험업계도 달러 강세에 발맞춰 달러보험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과 AIA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주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외화보험 :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 지급 등이 외화로 이루어지는 상품이다. 외화종신보험과 외화연금보험 등으로 구분되며, 약 80%가 달러보험이다.
외화보험의 납입보험료는 해당 통화 발행국의 국채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예정이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자국과 투자된 국가 간의 금리 차가 클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보장한다. 환율 변동에 노출되므로 만약 해당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 (외화보험은 외화예금과 달리 '환테크' 상품이 아니고, 보험상품의 특성상 가입 후 해지하면 손해를 면치 못하는 만큼 가입 시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달러보험은 상품 구조면에서 원화보험 상품과 같지만,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달러 기준으로 이뤄진다. 소비자에게 실제 판매는 환전특약 서비스 등을 통해 원화로 진행되고 있다. 상품 유형은 30년 이상 만기가 긴 보장성 보험(종신·질병보험)과 저축성 보험(연금보험) 등이 있다.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보험금 수령시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그만큼 환율 변동에 민감한데 보험료 납입 때 환율이 상승하면 보험료 부담이 커지고,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가치가 하락해 가입자가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줄어들게 된다.)
보험업계에서는 달러보험 시장 활성화 기대감으로 후발주자가 추가로 등장하거나, 가입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차별화된 상품 개발 등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과 부동산, 코인 등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반면 달러 가치는 상승 추세다"면서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가입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달러 강세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에 단기적인 '환테크' 수단으로 접근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상품의 특성을 이해하고, 해외여행과 자녀유학·이민·상속재원 등 명확한 용도로 가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 상품 가입에 고민한다면 환율 상승 시기란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달러 강세로 보험료 부담이 증가해 조기에 해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고, 해지에 따른 금전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또 보험금 수령 시점에 현재와 같이 달러 강세일 경우에는 원화 기준 보험금 수령액이 늘어날 수 있지만, 반대로 약세로 돌아서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최근 GA(법인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 등 일부 판매 채널에선 높아진 관심도에 따른 불완전판매 민원 급증과 함께 소비자가 금전적으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적극적으로 상품 판매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정한 연령에 치우치지 않고 달러보험에 관심을 보이지만, 적극 권유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달러 가치가 보험금 수령 시점의 달러 가치를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가입하기엔 가장 위험한 시기로 판단된다. 가입자들이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을 볼 확률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각 보험사의 상품과 특약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화보험은 '환테크' 상품이 아닌 만큼 해외에 거주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달라 강세가 지속되면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 부담도 커진다. 다른보험과 마찬가지로 달러보험도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이 크다는 것 주의할 것)
또한 환률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달러보험을 유니버셜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유니버셜 상품 중 납입유예 조건이 있는 경우 환율 급등에 따른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납입유예 기간이 길어지면 적립금이 차감돼 일정시점 뒤 환급금이 '0원'이 돼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납입액 대비 환급금이 100%를 넘기는 조건이 있는 경우, 해당 기간을 채우면 환급을 통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 자체가 주로 고액자산가들이 여유자금으로 안전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가입하던 상품이다”라며 “단기간에 환차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을 거두고 상품의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다면 분명 얻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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